CapsLock

나의 무게가.
잘 느껴지지 않는. 누워있어도 피곤한날

나일론 섞인.
좀체 편안하지 않은 쿠션을 베고 누웠다

널 만나기로한 약속이 오늘같은데
널 만나기로한 시간이 온것같은데

난 말라붙은 입술 벌려 한숨을 쉬고
언제켰는지 기억에도없는 노트북에

대문자 - 소문자 구분 없는 언어인데도
구태여 CapsLock 누른 채 써내려간다

CapsLock
그렇게라도 해야.

그렇게라도 해야.

▲ 다음 글 내가 착합니까?
▼ 이전 글 _가벼운_밤의_시작_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9 9월하늘. PAINRAIN 2004.09.28 82
8 접혀진 부분 PAINRAIN 2004.08.31 127
7 Cumulus. PAINRAIN 2004.06.30 115
6 - 1부 - PAINRAIN 2004.01.10 100
5 읍 내 PAINRAIN 2003.12.05 86
4 비슷한. PAINRAIN 2003.09.24 63
3 1P PAINRAIN 2003.07.21 74
2 폐장직전놀이공원 PAINRAIN 2003.07.06 123
1 잡아먹히는사람들. PAINRAIN 2003.06.03 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