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은.

내 얼굴에는 조잡한 청색 막도장이 찍힌 듯한 상징이 있다.

얼굴에 이 상징이 나타난 것은,
친한(했던) 친구의 자살 소식을 듣고도 장례식에 가지 않았을때 부터 이다.


내 머리속엔 강렬한 홍차 향기속을 한참 걷던 기억이 있다.

얼 그레이 향기에 취한채 나는,
슬픈(펐던) 날들의 모든 상처를 품고도 좀체 드러내지 않은채로 살아 왔다.


가기가 두려웠어.

모든게 무서웠어.

▲ 다음 글 이 정도면 괜찮습니까?
▼ 이전 글 방역.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9 9월하늘. PAINRAIN 2004.09.28 79
8 접혀진 부분 PAINRAIN 2004.08.31 126
7 Cumulus. PAINRAIN 2004.06.30 115
6 - 1부 - PAINRAIN 2004.01.10 100
5 읍 내 PAINRAIN 2003.12.05 86
4 비슷한. PAINRAIN 2003.09.24 63
3 1P PAINRAIN 2003.07.21 74
2 폐장직전놀이공원 PAINRAIN 2003.07.06 121
1 잡아먹히는사람들. PAINRAIN 2003.06.03 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