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얼굴에는 조잡한 청색 막도장이 찍힌 듯한 상징이 있다.
얼굴에 이 상징이 나타난 것은,
친한(했던) 친구의 자살 소식을 듣고도 장례식에 가지 않았을때 부터 이다.
내 머리속엔 강렬한 홍차 향기속을 한참 걷던 기억이 있다.
얼 그레이 향기에 취한채 나는,
슬픈(펐던) 날들의 모든 상처를 품고도 좀체 드러내지 않은채로 살아 왔다.
가기가 두려웠어.
모든게 무서웠어.
사실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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