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한참을 모서리만 본다. 수줍음 탄다기 보다는 나름대로의 제사. 번제.
기억하지 못할 숫자를 잔뜩 눌러보면 또 하루가 생기는 신기한. 신출귀몰한 워키토키. 라저.
우리가 단 한번이라도 고민한적이 있었나. 그런 순간이 있었다면 한잔이라도 더 마셨겠지.
기억의 단편을 한순간에 모아본다. 아직. 그 기호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. 외로웠던거라고 억지 생각.
다음 날.
다음 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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